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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진리 안에 거하는 삶과 성도의 자세

‘진리 안에 거하는 삶과 성도의 자세’에 대한 기고문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진리 안에 거하는 삶과 성도의 자세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진리 안에서 행하라”고 끊임없이 촉구합니다. 이는 단순히 윤리적인 삶을 넘어, 존재의 근원과 목적을 하나님의 말씀에 두는 전인적인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서 있는 기반이며, 우리의 생각과 말, 행동을 인도하는 빛이 됩니다.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며, 성도의 자세는 이 진리를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의 본질

진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지적인 동의를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말씀이 주도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 말씀을 통한 변화: 진리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분별하는 지혜를 얻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 의지가 말씀에 비추어 정화되고 성숙해지는 과정입니다.
  • 성령의 인도하심: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는 성도 안에는 성령님이 내주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따라서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은 성령님과의 친밀한 교제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 그리스도의 인격 닮기: 진리이신 예수님은 단순히 교훈을 주신 분이 아니라, 그 자체가 진리이신 분입니다. 우리가 진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 겸손, 희생, 용서의 인격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십자가의 정신을 품고 살아가는 삶으로 나타납니다.

진리 안에 거하는 성도의 자세

진리 안에 거하는 성도는 세상 속에서 특별한 자세로 살아갑니다. 이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1. 겸손과 순종: 진리를 아는 것은 교만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진리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는 말씀을 듣고 배우는 데 게을리하지 않고,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2. 사랑과 섬김: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은 사랑을 동반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진리의 핵심입니다. 성도는 세상의 고통에 무관심하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이 진리를 보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통로가 됩니다.
  3. 분별력과 담대함: 뉴 트렌드의 시대에는 수많은 정보와 가치관이 쏟아져 나옵니다. 성도는 진리의 말씀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고, 비록 소수일지라도 진리 편에 서서 담대하게 증거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압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굳건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4. 거룩한 삶의 추구: 진리는 거룩함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성도는 세상의 죄악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의 생각과 동기까지도 진리에 합당하게 하는 노력을 포함합니다. 거룩한 삶은 세상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복음의 증거가 됩니다.
  5. 소망과 인내: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은 영원한 소망을 품게 합니다. 이 땅에서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다시 오심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인내합니다. 이 소망은 우리에게 역경을 이겨낼 힘을 주며,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은 단순히 지적인 추구가 아니라,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동적인 과정입니다. 성도는 이 진리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며,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고 빛을 비추는 존재로 서야 합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야말로 이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사명일 것입니다.